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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도 기계로 심는다

코코팜1 2009. 11. 16. 11:25

-농진청, ‘양파 심는 기계’ 현장연시회 개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손으로 일일이 옮겨 심어야 하는 양파의 아주 심기작업(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 내어 제대로 심는 일)을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양파 심는 기계를 개발하여 11월 3일, 경남 창녕에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양파는 생산액이 2,804억원(‘08)으로 농가의 주요한 소득 작물이다. 하지만 양파의 아주 심기작업을 위해서는 사람이 쪼그려 앉아 구멍이 뚫린 비닐에 하나씩 손으로 양파모를 심고 흙을 덮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힘이 많이 든다. 또한 심는 기간이 짧고 농촌의 노령화가 가속될수록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어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양파 심는 기계는 두 사람이 앉아 양파모를 공급하면 심는 장치가 비닐을 뚫으면서 모를 심고 흙을 덮은 후 다음 심을 자리로 이동하여 연속적으로 작업한다. 이는 인력에 비해 성능을 4~5배 높여주고 앉아서 작업하기 때문에 편이성도 크게 향상시켜 주는 효율적인 기술이다.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 이영희 과장은 “양파 심는 기계는 양파 심는 작업을 사람이 하는 것과 똑같이 편리하게 해준다”며, “현장연시회를 통해 개선점을 확인하고 반영한 다음 내년부터 농가에 시범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생산자동화기계과장 이영희, 생산자동화기계과 최덕규 031-290-1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