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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진딧물 방제 위한 미생물 이용 균주 개발․보급-

코코팜1 2009. 8. 13. 08:55

 

-농진청, 진딧물 방제 위한 미생물 이용 균주 개발·보급-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자체 개발한 진딧물 방제용 곰팡이 균의 국유특허 이용에 관한 통상실시 계약을 양주시농업기술센터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농진청은 해충방제용 곰팡이 균의 신속한 보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농가에 보급이 시작된 해충방제용 곰팡이 균 ‘버티실리움 레카니 균주’는 농촌진흥청에서 미생물을 이용, 해충 생물적 방제의 활성화를 위한 기획과제를 통해 발굴돼 그 효능이 입증된 균이다.

특히 목화진딧물 등 진딧물류 방제에 효과가 매우 우수하며, 그 외 진디벌, 무당벌레, 풀잠자리 등 천적 곤충에는 영향이 없고 진딧물류만 선택적으로 방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따라서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미생물 이용 해충방제는 미생물이 환경 등의 영향으로 효과가 불균일하고 가격이 비싸며 이용 가능한 미생물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 등이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미생물 대량 배양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으며 해충방제용 미생물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이를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체계가 곧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개발한 전문 연구자가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지도함으로써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술 이전된 균의 농가 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균과 곰팡이의 대량배양기술을 이전 받아 자체 시설을 이용해 대량 배양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배양된 곰팡이 균은 진딧물 발생으로 농작물 생산이 어려운 양주군 관내 시설재배지 3㏊에 시범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은 농가 포장에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한 효율적인 살포 방법과 살포 후 곰팡이 균이 최적의 효과를 발현할 수 있도록 관리 요령 등에 대해 지속적인 지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장 최영철, 곤충산업과 김정준 031-290-8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