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황토벽체에 미장을 시작하다...>
(지난 주말에 한일)
- 큰방 및 작은방 일부 황토벽체 미장
- 보일러 온도조절기용 UTP선 인입
- 큰방, 작은방 천정 다루끼 설치
- 주방 천정 힘펠전열교환기 위치 변경
- 거실 천정 대들보 설치
- 창고 지붕 용마루 슁글작업(지난작업시 슁글이 부족하여 미설치한 부분)
- 창고 지붕 처마 후레싱 설치(태풍 및 강풍으로부터 보호)
- 황토흙 거르는 작업 등
지난 주말에는 한동안 같이 작업을 해주시던 어르신과 함께 작업을 하였다.
당초 계획은 황토벽체에 메지를 넣는 작업을 한 이후에 물방울 한지로 도배를 하여 마감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었다.
전주에 완료하지 못한 작업들을 마저 끝낸 후 황토벽체에 메지넣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었으나
메지를 넣는 작업도 쉽지 않을뿐더 막상 메지 작업을 하고나서 벽체를 보니 생각보다 미관상으로 별루다...
-벽돌 자체가 경화제를 넣고 만들지 않은 벽돌이라서 살짝 스치기만 해도 부서지는 바람에 여기 저기
깨진 곳이 많아서 그런지 메지작업을 한 이후에도 볼폼이 없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어찌할까?
고민이 앞선다.
외부에서 미장공을 불러서 벽 전체를 미장작업을 하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들어간다,
또한 내가 옆에서 함께 있으면서 작업에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주는 보조 작업을 하면서 꼼꼼히 챙겨야
하는데 그럴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니 이또한 난처하다.
9월까지는 벽체 작업과 천정과 다락에 편백루바 덴조작업을 마무리 해야 하는데 벽미장 작업으로 또다시
공기가 지연되면 금년내로 완공을 하기가 어려울것 같으니 이리저리 마음만 심란하다.
-황토몰탈 만드는 방법
미장용 황토7Kg, 규사 8호 7Kg, 고려풀 500g, 펄프 + 물 6Kg를 배합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으나
막상 배합을 하고나니 메지 작업에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여 물을 조금더 넣은 후 배합하여 사용
함께 작업하시는 어르신이 우선 시험삼아 한쪽벽체만 미장을 해보는 것이 어떠겠느냐는 말에 한번 시도해
보고나서 어떻게 할지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특히 벽면을 편평하게 몰탈을 발라야 하는데 황토벽돌을 바르게 쌓지 않아서 미장작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처음 벽체를 조적할때 벽체가 편평하게 벽돌을 잘 쌓아야만 나중에 메지를 넣거나 미장을 하거나 또는
벽지를 바를때 작업이 잘 이루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지만 이미 지난일이다..
그래도 메지 작업을 한것 보다는 얇게 미장을 해놓으니 미관상으로 좋아보인다.
<미장 작업전의 황토벽체 모습>
<처음 황토벽체에 미장을 한 모습>
기존에 쌓은 황토벽돌의 색상과 인터넷에서 구입한 미장용 황토의 색상이 다르다.
미장을 하고나서 벽을 보니 색상차이가 나서 미관상 보기가 흉하다.
여분으로 남겨놓은 황토벽돌을 물에 넣어 풀어 채로 굵은 모래를 걸러내서 구입한 미장용 황토와 혼합하여
몰탈을 만들어 사용하니 그나마 괜찮아 보인다.
<기존 벽돌에서 얻은 황토와 미장용 황토를 배합 차이로 미장후 모습이 차이가 난다>
<우측은 처음 미장을 한 모습 좌측은 두번째 미장을 한 모습>
<둘째날 작은방 벽체에 미장을 한 모습>
<3면이 모두 배합의 차이로 인하여 벽체의 색상이 다른 모습이다.>
미장을 처음 시작한 벽체보다 두번째와 세번째의 벽체가 벽도 편평하고 미장작업이 잘되는것 같다.
전문 미장공처럼 깨끗하고 멋지게 바르지는 못해도 이 정도면 한지를 바르면 지내도 되겠다.
하루동안 어르신과 둘이서 벽체 5면밖에 미장작업을 못했다.
앞으로 남은 벽체가 18면이나 되는데 최종 작업을 마무리 하려면 적어도 5일에서 6일정도 작업을 해야만
끝날것 같다는 예상을 하여본다.
시험적으로 작업을 하려고 규사와 고려풀을 조금만 구입을 하였더니 일요일 오후에는 재료가 없어 작업을
할 수가 없다.
벽체 미장작업은 돌아오는 주말에 이어서 하기로 하고 그동안 미루어 왔던 작업들을 하면서 오후시간을
보냈다.
거실천정 중앙에 실링휀을 설치할 계획이나 중앙부터 거실 전면방향으로 경사가 있어 실링휀을 설치하기에
높이차이가 발생하여 위험할 듯 싶어 천정 중간에 보를 설치하였다.
너비 260mm 높이 170mm 로 만들되 자재는 지난번 다락바닦재로 사용하고 남은 18mm T&G 합판을
절단하여 제작하여 천정에 설치한 후 외관 자재는 편백판재를 사용하여 덧대는 방식으로 만들예정이다.
<천정보를 설치한 모습>
거실에 식탁 놓을 자리가 변경됨에 따라 전열교환기 설치장소도 따라서 위치를 변경해야만 되는 상황이 발생하여
중앙쪽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완료 하였다.
<이번에 옮겨놓은 전열교환기가 거치대>
시간이 남아 지난번 창고 지붕공사 공사시 자재가 부족하여 마무리 하지 못했던 작업중 용마루 싱글 덧대는 작업과
처마 후레싱을 대는 작업까지 마무리 하고 한주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주말부터는 내부 벽체 미장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작업에 필요한 자재(고려풀과 규사 8호)도 주중에 주문하여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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