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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3주(무럭 무럭 자라는 농작물 들)

코코팜1 2014. 6. 23. 08:10

<농작물들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신고한 농막에 대한 존치기간 연장에 따른 신고서를 읍사무소에 제출하였더니

담당자가 현장을 점검하고자 하니 동행하여 줄것을 요청하여 옆지기와 함께 금요일 오후에

읍사무소에 들러 연장신고서를 수령하였습니다.

 

밤에 비소식이 예보되어 있어 지난주에 캐놓은 마늘을 그대로 두면 모두 썩을수 있어 비가 내리기 전에

서둘러 일을 마칠 수 있도록 옆지기와 분업을 하였습니다.

나는 밭에 있는 마늘을 모아 농막에 부지런히 가져다 놓으면 옆지기는 마늘대만 남겨놓고 자르는 작업과

동시에 장아찌용 마늘과 상처난 마늘을 골라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밭에 있는 마늘을 옮기는 작업을 끝내고 나서 잠시 시간을 내여 바짝마른 유채를 털어 올가을에 파종할

종자를 확보하였습니다. 

수확한 마늘의 양(총 32접) 많다보니 작업시간이 오래걸려 어둠이 밀려와 대충 마무리하고 밖에서의

일을 끝냈습니다.

 

저녁을 해결하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낮에 농협매장에서 구입한 튼실한 매실 10Kg중 딱딱한 녀석들만 골라

씨빼내는 작업을 하고 김치통에 설탕과 함께 넣고나서 이제는 더이상 일할 기력이 없어 바로 잠자리에 들어

꿈나라로 가버렸습니다.

 

<수확한 마늘들>

 

<정리하여 장아찌용 보관용 등으로 1차 구분>

 

<비소식이 있어 중간에 짬을 내어 바싹마른 유채를 털어 종자 확보>

 

<낮에 농협매장에서 구입한 매실-장아찌용>

 

<1개 500원짜리 무- 5개에 2천원에 구입>

 

다음날 이른 아침을 먹고 하우스에 가서 허리만큼 자란 잡초들을 뽑아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잡초를 제거하고 나니 이제서야 하우스에 작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튼튼하게 자라는 파프리카 유인작업과 함께 가지치기 작업을 끝내고 세력을 키워 하우스를 점령하고 있는

참외 순지르기 작업 끝내고 어제 읍내 난전에서 구입한 자색양배추 모종, 배추모종, 방울토마토 모종을

하우스내 빈자리 심고나니 정오가 지나갑니다.

 

<파프리카 유인줄 작업>

 

<튼실하게 매달린 파프리카>

 

<주렁 주렁 매달린 아삭이 고추와 청양고추>

 

 <하우스를 점령한 참외>

 

<수박도 잎이 무성한데 맛을 볼수 있을지...>

 

 

<하우스에 웃자란 아마란스>

 

<처음재배하는 작물인 아마란스>

 

<벌레들이 점령한 케일>

 

<하우스 내부모습>

 

점심은 갓 수확한 감자를 이용하여 감자전을 만들어 막걸리 한잔으로 해결하고

노곤함을 달래기 위해 1시간 낮잠을 자고 나니 몸이 조금은 개운해 지는것 같습니다.

 

일주일 사이 여기저기 웃자란 잡초들을 우선 급한대로 낫으로 베어내고 포도 적순 및 적과작업

그리고 손상된 마늘 고르는 작업으로 오후를 마감하고 나니 이웃 주민이 막걸리 두병을 가지고

제 농장을 방문하여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밤 9시가 넘도록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하는 야콘>

 

<옥수수도 키가 어른키보다 높아지고~>

 

<지난가을 옮겨심은 블랙베리가 튼실한 열매를 매달고>

 

<땅콩은 주변보다 성장세가 늦은 모습>

 

<자리잡은 고구마 모종들>

 

일요일 아침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단호박 순이 성장하기 전에 잡초들이 자라지 않도록 관리기를 이용하여

로타리 작업을 하고 나니 한결 깨끗해 보입니다.

조금 시간이 남아 마늘수확한 밭에도 1차로 로타리 작업을 끝내고 나서 매실나무에 붙어있는 매실중

크기가 제법 괜찮은 녀석들만 골라서 수확을 하고나니 대량 15Kg정도

시간을 보니 11시가 넘어가 이것 저것 수확물을 챙겨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로타리 작업 후의 단호박 밭 모습>

 

<적과 후의 포도밭 모습>

 

돌아오는 주말에는 포도송이 봉지 씌우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