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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전 향나무 가지치기로 배붉은별무늬병균 줄인다

코코팜1 2014. 2. 19. 09:00

3월 이전 향나무 가지치기로 배붉은별무늬병균 줄인다
2014-02-12

- 배붉은별무늬병균 전염원 96% 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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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배 붉은별무늬병균의 주요 전염원이 되는 향나무를 3월 이전에 가지치기 하면 전염원을 96%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배 과수원에 이웃한 지역을 대상으로 조기에 가지치기를 할 것을 당부했다.

 

배 붉은별무늬병균은 배 과수원 가까운 지역의 향나무 일년생 가지와 잎에 주로 감염돼 있다가 4∼5월에 바람에 의해 향나무에서 배나무로 병원균이 이동하게 된다.

 

향나무에서 배나무로 병원균이 이동하는 것은 4월 상순부터 5월 하순까지이며, 이동한 작은 포자는 비가 오면 발아해 24시간이 지나면 배나무 잎과 과실 조직을 침입하게 된다.

 

잎과 과실에 주로 피해를 입히며 피해를 입은 조직은 쐐기모양의 독특한 병 증상을 보이고 과실의 경우 기형과가 되거나 상품성을 잃게 된다.

 

보통 배 과원에서 1㎞ 반경에 있는 향나무에서 병균이 날아오기 쉬우나 기류에 따라서는 1.5㎞ 이상 거리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배 붉은별무늬병의 병원균이 많은 가이즈카향나무 등을 3월 이전에 조기 전정하면 전염원인 병원균의 발생수를 96.2% 줄여 이웃한 배나무 과수원에 붉은별무늬병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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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붉은별무늬병의 일차 전염원으로 병원균 발생이 많은 향나무는 가이즈카향나무, 눈향나무, 뚝향나무, 향나무 등이므로 조기에 전정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측백나무와 둥근향나무(옥향)는 병원균이 거의 부착하지 않으므로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배 과수원에서 해마다 상습적으로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경우 가지치기를 한 이후 4월 상순부터 강우 후 적용약제를 향나무에 1∼2회 뿌리면 병원균 방제에 효과적이다.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송장훈 박사는 “향나무 조기 전정은 병원균을 사전에 없앨 수 있을 뿐 아니라 약제를 뿌릴 때 약제침투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배 과수원 인근의 향나무에 대해 3월 이전에 실시해야 효과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 과수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농가에서는 이웃한 곳에  향나무 재배지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향나무가 없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배시험장장 이한찬, 배시험장 송장훈 061-330-1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