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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동해 주의하세요

코코팜1 2012. 1. 26. 08:10

복숭아나무 동해 주의하세요!
2012-01-20

- 낮은 지대, 댐 지형은 특히 동해에 더 위험해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다른 작목에 비해 추위에 약한 작목인 복숭아 재배 농가를 위해 동해 예방책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 조치에 대해 제시했다.

 

복숭아 휴면기(1월 중순까지)는 기온이 -15~-20℃ 이하로 내려가야 동해가 발생되지만 휴면기 이후는 시일이 경과할수록 동해에 대한 내한성이 약해지므로 1월 중순 이후부터는 각별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1~3월 기상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작년 겨울 한파로 인한 스트레스와 늦가을까지 높은 기온으로 복숭아나무의 수세가 약해져 돌발적인 기온 하강이 있을 경우 동해가 우려된다.

 

특히 복숭아 주요 재배지역인 강원, 경기, 충북은 기온변화가 심한 내륙이며, 지대가 낮거나 도로건설 등으로 지형이 댐과 같이 막혀 있어 동해 위험이 더욱 크다.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는 복숭아 재배농가에서 올 겨울 동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동해 예방책과 피해 시 대책을 제시했다.

 

먼저 동해예방 차원에서 지면에 접한 원줄기의 지면에서 1m 정도는 매년 수성페인트(물과 1:1희석)를 발라주거나 짚 등으로 감싸준다.

 

한파가 지난 후에는 지면 근처 원줄기의 수피(樹皮) 상태를 관찰하고 수피 안쪽이 갈변~흑변하면 수피가 들뜨지 않게 탄력성이 높은 고무밴드 등을 이용해 피해 부위는 즉시 묶어준다.

 

이는 원줄기의 균열확대를 방지하고 상처 부위가 쉽게 아물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무밴드는 새가지가 생장하기 시작하는 5월 상?중순경에 풀어주면 된다.

 

피해 우려지역에서는 가지치기 등의 작업을 2월 말 이후로 늦추고 결과지 확보에 주력하되 일단 피해를 받은 나무는 과실 착과량을 줄이고 비교적 가지를 많이 잘라내 수세회복에 주력해야한다.

 

동해에 의해 약화된 복숭아나무의 원줄기 또는 굵은 가지 하단부에는 나무좀이 가해할 수 있으므로 침투이행성이 높은 유기인제 살충제(농약사용지침 참조)를 희석해 굵은 줄기의 껍질에 살포해야 한다. 약액은 잎이나 꽃, 새가지에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윤익구 박사는 “복숭아나무는 강한 추위에 약하고,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동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동해 예방책을 미리 익혀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피해를 받았다하더라도 즉시 충실한 사후조치를 통해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장 황해성, 과수과 윤익구 031-240-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