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 페튜니아보다 아황산가스 저항성 2.7~4.1배 증가 -

<형질전환 페튜니아는 대기환경오염에 강한 특성 이 외의 다른 특성은 일반페튜니아와 차이가 없다.>
농촌진흥청은 일반 페튜니아에 생명공학기술을 적용시켜 대기환경오염에 강한 페튜니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페튜니아는 팬지와 함께 봄부터 늦여름까지 주로 도로와 가로변의 화단용으로 이용되는 1년생 초화류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화종이다.
주로 도로변이나 가로변에 심겨지기 때문에 장마기 침수로 인해 발생이 많은 잿빛곰팡이병을 포함해 여러 병해에 저항성을 가지는 품종과 강우와 습도, 대기오염 등과 같은 환경스트레스에 대해 저항성을 가지는 페튜니아 품종 개발이 요구된다.
이에 농진청 화훼과에서는 페튜니아의 대기환경오염에 대한 저항성을 증진시키고자 국내 육성 페튜니아 계통을 이용해 지난 8년여 동안 연구를 진행해 왔다.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유전자 2종류(SOD2, NDPK2)를 집적시켜 일반 페튜니아에 비해 아황산가스 내성이 2.7∼4.1배 높아진 형질전환체를 개발하게 됐다.
<고농도 아황산가스처리 후 피해율(%)>

SOD2와 NDPK2 유전자는 감자, 고구마, 담배, 알팔파 등의 작물에 도입돼 환경스트레스의 저항성을 높여주는 유전자로 입증됐으며, 두 유전자를 집적시킨 화훼 형질전환체 개발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페튜니아 형질전환체는 SOD2와 NDPK2 유전자가 각각 도입된 형질전환체 간 교배에 의해 획득된 것으로 아황산가스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 일반 페튜니아에 비해 2.7∼4.1배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형질전환체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변형시키고자 하는 특성 이 외의 다른 특성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페튜니아 형질전환체는 대기환경오염 저항성 증가 이 외의 다른 특성은 일반 페튜니아와 같다.
이 연구를 통해 획득한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페튜니아 형질전환체는 종자로서 특허출원돼 농진청에서는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게 됐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이수영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앞으로 환경위해성 평가를 통해 화훼 형질전환 품종이 등록 보급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하며, “이러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면 머지않아 고부가 형질전환 화훼 품종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화훼과장 허건양, 화훼과 이수영 031-290-61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