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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숙기로부터 4~7일 후 수확, 종자용 밀 40℃ 건조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올해 이상기온으로 예년에 비해 5~10일 정도 늦어지고 있는 밀 수확기를 앞두고 고품질 밀 생산을 위한 최적 수확시기와 건조방법을 제시했다.
밀 수확 적기는 품질 및 건조비용 등을 고려할 때 성숙기로부터 4~7일 이후가 가장 좋으며, 올해 기상조건에서의 수확적기는 평년보다 5~10일 늦어 중부지방은 6월 26~29일, 남부지방은 6월 19~22일 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밀 수확이 성숙기(대부분의 밀알이 완전히 여무는 시기) 이전에 이루어지면 수량감소와 품질저하가 커지므로 반드시 수확적기를 준수해야 한다.
한편, 종자용 밀의 경우 건조온도는 40℃가 적당하고, 성숙기로부터 4일 이후에 수확이 이루어질 경우에는 건조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이보다 빨리 수확하는 경우 종자의 수분함량이 높아 건조과정에서 발아율 저하가 우려되므로 40℃ 온도에서 강한 송풍으로 건조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일단 베어서 수분을 20%대 중반 이하까지 건조한 다음 탈곡하여 40℃로 건조하거나, 멍석 등을 이용한 천일건조가 바람직하다.
농촌진흥청 전작과 이춘기 연구관은 “밀은 성숙기에 도달되면 더 이상 광합성물질의 축적이 없기 때문에 이삭들 중 90% 이상이 황백색으로 변화된 시점을 기준으로 4~7일 정도 지나면 콤바인 작업이 원활하고, 이물질의 비율도 0.5% 이내로 낮출 수 있어서 수량성, 품질 및 건조비용 측면 모두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문의] 농촌진흥청 전작과장 김욱한, 전작과 이춘기 031-290-67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