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가구제작을 위한 목재구입~)

코코팜1 2018. 8. 13. 14:56

<가구제작을 위한 목재구입~>



주방가구하고 다락, 방에 붙박이장 가구를 만든다고 큰소리 친 이후로 하루 이틀 미루다가 몇달이 흘러갔다.

주방에 싱크대, 장을 설치하지 못해 옆지기가 주말마다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하는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었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야외에서 작업이 불가능하여 할수 있는 일이라고는 싱크대 도면을 그리고 검토하고 수정하기를

두어달이 넘도록 하고나니 이제 조금씩 모습을 그려볼 수 있어 다행이다.


지난주에 목재회사를 인터넷에서 자재비, 재단비와 운송비를 합하여 알아본 결과 인천의 목재회사의 가격이

제일 저렴하여 그곳으로 결정을 하고 대금을 납부하였다.

현장의 목재 판매회사에서 판매하는 가격에 비하면 적어도 장당 15,000원에서 20,000차이다.

전문 목재회사마저도 화물운송비가 넘는 금액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번에 제작할 가구의 종류는 싱크대 하부장, 상부장, 주방장, 다용도실 물품보관장, 신발장, 다락 옷장 및

이불장과 다락 책장을 만들 예정이다.

사용할 목재는 삼나무 집성판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18mm 17장, 18mm 16장, 9mm 5장, 30mm 5장과, 외부화장실에 석고보드 대용으로 사용할 CRC 5장과

재단비 그리고 운송비까지 총 200여만원을 지급하였다.


토요일 7시도 안된 시간에 목재가 도착했다.

우선 목재가 뒤틀림(변형)을 예방하기 위해 하우스에 수평을 잡은 곳에 하역을 하였다.


이정도의 수량이면 처음에 계획했던 만큼의 가구들은 만들 수 있을듯 하다.

전문 목수가 만든것 만큼 미적이고 실용적이지는 못하지만 튼튼하고 투박하지만 직접 만들었으니

조금은 애착이 더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비용을 절감한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지 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