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짓기(화재감지기 설치)
<화재감지기 설치>
지난 주말에는 가족이 삼성병원에 입원하여 큰 수술을 하여 병문안을 다녀오느라 현장에 가지 못했다.
이로 인하여 당초 계획했던 일들이 한주 순연되는 탓에 준공검사(사용승인)는 자꾸만 늦어지는 상황이다.
어차피 준공검사(사용승인)가 늦어진다 하더라도 건물에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도 아니고 큰방하고 작은방에 한지장판
시공도 못한 상태이고 욕실의 세면대 하부장 또한 설치가 안된 상황이기에 그리 걱정할 일은 아니다.
금요일에 건축 설계사무소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새로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신축건물에도 화재감시 장치들이 설치되어야 하기에 방이며 거실 주방 등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또한 가정용 소하기를 비치하여 그 결과를 사진으로 보내라는 연락을 받았다.
어치피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작업을 시작해야 하니 이참에 소화기도 비치하고 아직 미설치된
거실하고 다용도실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한 후 사진을 촬영해서 보내줘야겠다
토요일 이른 새벽에 집에서 출발하여 서산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건재상에 들러
소화기를 구입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8시반이 넘어간다.
농막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건축중인 집으로 들어가니 한결 아늑한 느낌이 든다.
먼저 거실 천정에 화재감지기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거실 높이가 4미터가 넘는 높이라서 사다리를 세워놓고 작업하기가 위험하다.
사다리를 세워놓고 조심 조심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거실 천정 중앙에 자리를 잡아 화재감지기를 설치했다.
지난번에 구입한 펜던트 등 2개를 거실 남쪽 천정에 설치하고 나니 한결 보기가 좋아졌다.
남아있는 화재감지기를 다용도실 천정에 설치하고 나서 현관입구에 가정용 소화기를 설치하고 나서 휴대폰을
이용하여 구역마다 사진을 촬영했다.
<큰방에 설치한 화재감지기-연기감지용>
<작은방 화재감지기-연기감지용>
<거실천정 화재감지기-연기감지용>
<주방용 화재감지기-열감지용>
화재감지기 2개 설치하고 거실천정에 펜던트 등 2개, 다용도실 LED등, 욕실 Led 직부등 설치하고 나니 한나절이
빠르게 지나갔다.
농막에서 점심을 해결할 수 없으니 읍내에 가서 칼국수로 해결하고 오는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어르신들이
신는 털신을 7천원에 구입하여 신으니 발이 한결 따뜻해서 좋았다.
오후에는 계단아래 창고에 사용할 전기를 주변 콘세트에서 연결하여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나서
창고문 몰딩작업을 하였다.
처음하는 작업이라서 그런지 문틀하고 벽체 사이에 몰딩작업을 하는일은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세심함이 요구되어 어려움이 많았다.
어렵게 몰딩재단 끝내고 다락문 주변 정리해 놓고 나니 어둠이 밀려온다.
<몰딩작업 한 후 의 창고문 모습>
몰딩작업을 하고 나니 한결 모습이 보기좋다.
인테리어를 잘 해야 집의 품격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오늘 작업을 하고나서 눈으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저녁은 아래집 사장님 집에서 한해를 마감할겸 해서 치맥으로 저녁도 할고 하루밤을 신세졌다.
다음날 아침 일기예보로는 서해안에 10Cm 이상 폭설 소식이 있었으나 일어나보니 눈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아침식사까지 신세를 지기 뭐해 7시반쯤 일어나 조용히 나와 읍내로 가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고 있는중에
사장님이 아침식사를 하자고 전화를 했다.
재워준것만도 감사한데 아침은 밖에서 해결했다고 말한 후 현장에 도착하여 커피한잔 마시고 바로 오늘 작업을
시작하였다.
오늘 작업은 욕실문틀하고, 다용도실 문틀에 몰딩작업과 큰방과 작은방 사이 스위치 설치할 공간에 몰딩작업을
할 계획이다.
처음 황토벽돌을 조적할때 정확하게 쌓지 못해서 몰딩작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욕실로 들어가는 문틀에 작업을 하고 나니 오전이 지나갔다.
아래집 사장님내외가 점심을 같이하자고 하여 마냥 거절하는것도 예의가 아니기에 염치 불구하고 점심을
대접받고 바로 올라와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틀에 몰딩작업을 하였다.
<욕실 문틀 몰딩작업 후 모습>
<다용도실 문틀 몰딩작업 후 모습>
오후 3시반이 넘어서야 겨우 문틀 2개에 몰딩작업을 끝냈다.
벌써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서둘러 큰방하고 작은방 중간에 몰딩작업을 하였다,
<큰방과 작은방 사이 몰딩작 후 모습>
초보자가 작업을 한것치고는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내일 출근해서 건축사 사무소에 사진을 보내고 나면 관공서에 준공검사를 신청할것이다.
잠시 집짓는 작업을 봄이 올때까지(내년 2월) 중단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