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짓기(내부 계단 시공-2)
<내부 계단시공 및 창고 설치>
벌서 12월이다
한달전만 해도 금요일 저녁에 현장에 도착하여 농막에서 잠을 잔 후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작업을 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는 탓에 농막에서 잠을 자는것이 어려울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다.
토요일 아침 5시에 일어나 출발하여 중간에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현장에 도착하니 7시 반이 넘어간다
지난 주말에는 전주에 이어 계단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였다.
달포전에 재단해온 계단판을 비오파 오일을 발라서 건조하여 놓은 상태여서 바로 작업을 하였다.
계단을 설치한 후 계단 아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을 하다 다용도 창고를 만들어 사용하기로 계획하고
주초에 계단아래에 설치할 문틀과 문 일체를 주문하였다.
현장에 도착하여 계단판을 먼저 올려놓고 보니 계단판의 길이가 생각보다 길게만 느껴진다.
당초 계단 너비를 1200으로 계획하고 계단판을 만들었으나 실 시공은 1000으로 시공을 하였더니 계단판이
밖으로 튀어나온 모습이 눈에 거스른다,
핸드레일 설치를 예상하고도 200mm정도는 밖으로 튀어나온 모습이다. 아랫집 사장님이 방문하여 자문을 구하니 계단판을 절단하지 말고 핸드레일 밖으로 튀어나온 곳에 소품을 놓으면 오히려 거부감이 줄어들것 같고 보기에도 좋을듯 하다고 자문을 해주셔서 당초 계단판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계단판 아래 부분은 나중에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간에 선반을 만들어 놓은 후 외부 벽체는 남은 편백루바를 사용하였다. 벽체를 시공하기 전 미리 다용도로 사용할 문틀을 설치 한 후 문짝을 설치하였다.
욕실벽으로 돌아서는 계단판은 길이를 줄여 설치하면 시각적으로 좋아 보일것 같다 다음에 줄여서 재시공할 계획이다.
루바를 크기에 맞게 재단하여 벽체에 붙이고 나니 그런대로 볼만하다.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인테리어 작업에 들어가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