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집짓기(욕실 타일공사 등)
<욕실 타일공사 등>
- 지난주에 한일-
. 욕실 및 현관 타일공사
. 방2, 주방, 거실, 다용도실 한지벽지 도배
. 방2, 주방, 거실, 다용도실 벽체 편백 루바 작업
. 몰딩, 계단재 오일스테인 작업 등
겨울이 오기전에 사용승인을 받기 위하 회사에 2일간의 연차를 포함하여 4일동안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금요일 저녁 집을 출발하여 현장에 도착하니 8시반이 되어간다.
토요일은 욕실하고 현관에 타일작업을 하는날이다.
간단하게 컵라면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작업 첫째날>
주방에 타일작업을 직접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어 욕실과 현관은 전문시공업자를 섭외하여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일손이 부족하여 전문 시공업자를 구하기 어려워 자주 이용하는 건재상 사장에게 부탁한지 몇주만에
섭외가 되어 하는 작업이라서 다행이다.
7시가 넘어서자 시공업자가 현장을 방문하였다.
타일시공은 전문가 1인과 보조공 1인이 한팀을 이뤄 작업을 하는데 오늘 작업하는 분은 전문가 1분이 와서
작업을 한단다.(인건비는 보조공까지 포함하여 약정을 하였기에 그대로 지급하기로 함)
현장을 보고 시공에 필요한 자재를 추가로 주문해달란다.
욕실 벽체 작업은 당초에는 세라픽스를 이용하여 작업할 것으로 예상하여 세라픽스 5통을 구입하였으나
시공업자는 세멘트를 이용하여 시공을 할 계획이란다,
급하게 건재상에 연락하여 모레 1루베와 시멘트 4포를 주문하고 시공자는 벽체에 수직과 수평을 맞추는 작업을
시작했다.
곧바로 작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옆에서 타일과 시멘트 등 각종 자재와 부자재를 창고에서 현장에 옮겨주는 일을 하고 가끔 보조
역활을 하였다.
벽쌓는 작업을 너무나 잘못하여 타일붙이는 작업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생각보다 실력이 수준급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타일작업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다행이다 생각했던것보다 예쁘게 마무리가 되어서.....
타일작업자가 작업을 마치고 돌아간 다음 나는 남아있는 백세멘트를 이용하여 내가 손수 작업한 주방 타일에
메지 넣는 작업을 마무리 할였다.
메지 작업을 하기 전에는 너무 볼폼이 없었으나 메지막업을 하고나서 벽면을 보니 그런대로 봐줄만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녁식사는 아랫집 사장님 내외가 초청하여 목삼겹에 약주한잔을 대접받아 즐겁게 해결했다.
<작업 둘째날>
일요일이다.
걱정했던 타일작업이 잘 마무리 되어서 그런지 오늘은 7시가 넘도록 늦잠을 잤다.
아침을 먹고 오늘 작업할 계획을 세웠다.
도배 작업을 하기전에 먼저 벽체 하단부에 루바를 대는 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이 작업은 혼자서도 할수 있는 작업이기에 천천히 재단을 하면서 진행을 하였다.
루바의 길이는 800mm로 재단하여 벽체에 붙이되 벽체가 황토벽돌로 조적되어 루바를 붙이는 작업이 어려워
벽에 6mm합판으 100mm너비로 절단하여 벽체 위와 아래에 한줄오 고정하는 작업을 먼저 하였다.
합판 고정하는 못은 3치의 크기를 사용하였다.
해가질 무렵까지 방2개와 거실, 주방까지 작업을 하고 나서 다용도실은 루바가 부족하여 추가로 주문하여 도착하면
마지막날 작업을 하기로 하고 하루 일과를 마감하였다.
휴가를 받아 집짓는 작업을 도와주기로 한 30년지기 직장 동료가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픽업하여 현장으로
돌아와 저녁은 치맥으로 둘이서 해결하였다.
<작업 셋째날>
지난밤에는 강한 바람과 기온이 급강하로 썰렁한 월요일 아침이다.
옆지기가 챙겨준 찬과 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오늘 작업을 준비하였다.
벽체에 사용할 벽지는 한지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황토벽 그대로 사용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벽체에 황토가루가 날릴 수 있는 문제가 있어 분진발생도 예방하고
황토 고유의 성분도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에 구멍이 숭숭 뚫린 한지 벽지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바닥은 방2개는 8배지 한지 장판으로 하고 나머지는 온돌마루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판하고 벽지도배는 읍내 지물포에서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읍내 지물포 4곳을 방문하여 도배작업을 의뢰하였으나 모두가 거절을 하였다.
이유는 한지도배와 한지 장판도배는 해본적이 없어 못하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이었다.
한지를 구배한 업체에 문의한 결과 도배는 직접해도 그리 어려울것이 없다고 시공을 해보라 권한다.
동료와 함께 상의한 결과 우선 해보자는 결론을 얻어 둘이서 작업을 하였다.
<휴가를 내고 집짓는 일에 도움을 준 직장동료의 모습>
<하단 부분은 편백루바 설치 및 계단이 들어갈 자리>
저녁 6시가 넘어서야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붙박이 장이 들어서 공간하고, 계단이 들어서는 공간, 싱크대가 들어설 공간 등은 루바작업과 도배작업은
제외하기로 하였다.
<작업 넷째날>
도배 마무리 되고 타일작업도 순조롭게 마무리 되어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오늘은 오전에 건축사 사무소에 들러 사용승인에 필요한 서류중 단열재 납품확인서와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였다.
이제 내가 준비해서 제출할 서류는 정화조 준공필증만 제출하면 된다.
나머지는 토목설계 사무소와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대행을 해주면 사용승인이 날것 같다.
문제는 집짓는 일이 마무리가 안되었다는 것이 문제다.
이제 남아있는 공정이 천정에 몰딩작업과, 방문2, 중문, 욕실문, 다용도실 문, 다락문과 다락 창문을 설치하고
바닥에 온돌마루 설치, 방2 한지장판 도배하는 작업이 마무리면 큰작업은 끝날듯 하다.
물론 현관 신발장, 싱크대, 붙박이장, 벽체 몰딩 작업들이 남아 있지만 이런 작업들은 사용승인후 천천히
진행을 하면 될 듯하다.
어제 작업한 벽체 도배도 튼튼하게 잘 붙어서 마음이 흡족하고 계획했던 일정의 대부분이 완성되어
오늘은 특별나게 해야할 작업이 많지는 않아서 좋다.
해가 뜰때까지 잠을 자고 느즈막하게 해결하고 나서 공사장 주변과 임시 작업장소인 비닐하우스에
여기저기 쌓여있는 자재들을 정리하고나니 주문한 편백루바가 택배로 배달되었다.
천정몰딩에 사용할 쫄대를 제단하여 윌넛색으로 도색을 하고 계단재로 재단해온 아카시아 집성목에
오일을 칠하는 것으로 오전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오후에는 도착한 루바를 재단하여 설치하지 못한 다용도실 벽체외 작은방 벽체에 설치를 완료하고 나니
3시가 넘어간다.
이제 작업을 종료하고 3시에 현장을 출발하여 고속도로에 들어가기 전 목재회사에 들러 방문, 중문, 욕실문,
다용도문 등을 주문한 후 서울로 돌아왔다.
이번 주말에는 천정 몰딩작업과 방에 한지장판 도배작업을 시도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