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바닥 난방공사 1)

코코팜1 2017. 9. 25. 10:10

<바닥 난방공사를 시작하다 1>


주말에 한일

- 다락방 벽체 편백 루바 작업

- 바닥 난방 엑셀파이프 설치

- 바닥 난방용 아리스핑스 설치 등


<첫째날>

주일에 내려와 이틀동안 수행해야하는 작업이라서 반드시 끝내야만 다음작업을 이어서 해야하기에 매번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무리를 하다보니 몸과 마음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

아마도 정화조 설치작업이 마무리 될때까지는 지금처럼 여유없이 주말을 보낼듯 싶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현장 준비를 하는동안 함께 일하시는 어르신께서 6시 30분에 도착하였다.

언제나 한결같이 성실하게 작업에 임해주시는 어르신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든다.


오늘은 7시에 아이스 핑크 자재 수령, 8시에 타일 개별화물 수령 오전에 정기화물 지점에 들러 각종 마루 및

부속제품을 수령하여 창고에 쌓아두는 일을 하고 나머지는 다락방 벽체와 천정에 편백루바를 설치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내가 집짓는 현장을 감수 하시는 아랫집 사장님이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현장을 방문하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지원해야할 사항과 도움을 줄수 있는것이 무엇인가 확인한 후 돌아가셨다.

7시에 아이스 핑크 자재를 수령받고 곧바로 다락층 벽체 루바작업을 시작했다.

점심때까지 겨우 벽체 한면을 마감할 정도로 다락의 벽체가 거실 벽체와 마찬가지로 경사진 부분이라서

작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중간에 정기화물 지점에 들러 화물 수령하고 잘못 발송 화물을 찾아서 수령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탓에

오후 4시 반까지 겨우 벽체의 절반을 조금넘기는 것으로 작업을 마무리 하고 일요일 바닥 난방공사를 하기

위해 바닥 청소를 하기로 하였다


<상부 참마루는 다락에 설치예정인 온돌마루>


<하부 제품은 방을 제외한 거실과 주방, 다용도실에 설치예정인 온돌마루>



바닥청소도 시간이 많이걸려 결국 토요일의 작업 마감시간도 6시가 넘어섰다.


<둘째날>
오늘은 중요한 작업인 바닥난방 설치작업을 하는 날이다.


통상적으로 처음에 바닥에 비닐을 깔은 다음 스치로폼 100mm를 설치하고 그 위에 와이어매쉬 #10번을

깔아 놓은다음 결속선으로 와이어매쉬를 결속하고 그위에 15mm 난방용 엑셀파이프를 와이어매쉬에

결속한 이후 차광막으로 엑셀파이프 위에 덮어 놓은 후 마지막으로 몰탈 작업을 하는 순으로 되어있다.


나는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공사시 잡석을 300mm 깔고 그위에 0.1mm 비닐을

깔은 다음 6mm 고단열재로 한번더 단열을 한 이후에 몰탈 작업을 하였으니 바닥에 습기가 올라오는

일이 없을 터이니 곧바로 스치로폼을 설치하였다.

일반적으로 스치로폼 100mm를 사용하나 나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값이 스치로폼에 비해 비싸지만 부피가

작은 아이스핑크 50mm제품을 사용하였다.

아이스핑크를 모두 설치하고 나니 오후 1시가 넘어간다,

진도가 예상보다 늦어져 마음이 급하다.

아무래도 오늘도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해야할듯 하다.


급하게 점심을 먹고 곧바로 와이어 매쉬를 바닥에 모두 설치하고 결속선으로 매쉬를 서로 결속하고 나니

오수 3시반이 지나간다.

지난밤에 잠을 설치는 바람에 온몸에 피로가 몰려온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엑셀파이프를 설치하는 작업에 돌입...

방(2), 거실, 주방, 다용도 등 총 5개의 분배기가 소요되지만  분배기 한개를 더 늘려 총 6구짜리를 사용할 계획이다.

큰방하고 작은방에서 나오는 엑셀파이브를 벽체를 타공하지 않고 곧바로 분배기까지 가는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

거실에 분배기 2개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유선각방 온도조절기을 설치할 예정이므로 먼저 난방 분배기에 전동온수조절밸브를 설치한 후

엑셀파이프에 연결한 후 바닥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첫번째로 거실 북쪽의 작은 구역에 엑셀파이프를 설치하였다.

가는 길목에 욕실도 경유하여 나중에 욕실에 별도난방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였다.

엑셀파이프를 분배기에서 나와 와이어매쉬 2칸을 기준으로 결속선으로 결속한 후 마지막 중앙에서 다시

1칸의 결속선을 따라 분배기로 돌아가도록 설치하고 결속선으로 작업을 하고나니 처음이라서 그런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금은 미숙해 보인다.


쪼그리고 하는 작업이라서 허리도 아프고 굽어지는 곳에 일일이 결속선을 묶어줘야 하기에 힘도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두번째 작은방에 들어가는 작업부터는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시간이 줄어들고 보기도 조금은 좋아졌다.

큰방, 거실 남쪽부분을 차레로 끝내고 나니 5시가 넘어간다.

함께 작업하는 어르신께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지만 오늘 작업이 끝나야 돌아오는 주말에 몰탈(방통)

작업을 할 수 있기에 조금더 작업을 해서 마무리 하기로 하였다.

때맞춰 아랫집 사장님께서 진행상황을 점검하려고 현장을 방문하셨다.

늦게까지 작업하는것이 안쓰러워 같이 작업에 동참하여 주방하고 다용도실에 설치하는 빠르게 마무리 하여

주셨다.

마지막으로 차광막으로 엑셀파이프 위에 덮어놓는 작업도 함께 해주시고 나는 다른곳에 마무리 작업을 하고

나니 저녁 7시가 다되어 간다..



또다시 주말을 정신없이 보냈다.

돌아오는 주말은 연휴가 시작된다.

바닥난방 공사중 방통(몰탈)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휴기간중 정화조 설치 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몸은 힘들지만 연휴가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