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4주 주말농사(슈퍼도라지 파종 등)
<물탱크 받침대 설치작업 및 관수시설 정비>
지하수 관정을 설치하고 물탱크를 설치해놓고 지금까지 무리없이 사용해 왔으나
향후 집을 지으면 또다시 물탱크 배치를 다시해야 하기에 지난주 부터 물탱크를 옮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지난 주말 농장에는 남아있던 아시바 파이프를 이용하여 탱크 받침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였으나
자재가 부족하고 끝내지 못하였는데 문제는 견고하지 못해 안전하지 않아보이고 뭔가 엉성해 보입니다.
<아시바 파이프로 조립한 엉성하게 보이는 물탱크 받침대>
아시바 파이프로 만들어 놓으면 5톤 물탱크를 견디기 어렵다는 판단에 좀더 튼튼하게 만들기로 하고
읍내 고물상에 가 중고 각 관 100mmX50mm을 Kg/400원씩해서 700Kg 정도를 구입하였습니다.
물탱트 받침대만 만드는데 사용할 자재는 그리 많이 들지는 않지만 고물상에 나온 제품의 상태가
깨끗하고 좋아 사용하고 남는 자재는 후에 정자를 짓거나 창고 짓는데 사용하고자 많은양을 구입하였습니다.
절단기를 이용하여 칫수대로 자르고 용접기로 용접하여 물탱크 놓을 자리에 설치하고 나니
하루가 지나갑니다.
<받침대 설치 후 옆지기의 도움으로 무사히 물탱크를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모습>
<상판을 놓을만한 자재가 없어 임시로 중간에 각관을 추가로 설치>
지반 침하가 덜 생기도록 남아있는 레미탈을 이용하여 다리부분에 넣어 주었습니다.
작은 물탱크는 고물상에서 4만원에 구입한 것입니다.
이 물탱크 용도는 농작물과 과일나무에 천연농약이나 액비 등을 살포할때 사용할 계획입니다.
<고물상에서 4만원에 구입한 약탱크>
물탱크 설치가 끝나고 큰하우스에 설치되어 있는 관수 모터까지 연결해야할 관을 설치하기 위해
하우스 바닦에 땅을 파고 매설작업을 하는것으로 토요일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물탱크에서 관수모터까지 연결할 관을 매설하기 위해 땅을 파놓은 모습>
토요일 아침에 고물상에서 재자를 구입하고 농장으로 돌아오니 지난 겨울 신청한 퇴비가 배달와서
90포를 농장 주차장에 받아놓고 비맞지 않도록 덮어놓으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주말에 도착한 부숙퇴비를 주차장에 쌓아놓은 모습>
물탱크 올려놓을 받침대 만드는 작업을 하는동안 옆지기는 강남콩 씨앗과 종자용 땅콩으로
남겨놓은 두둑 두개에 씨앗을 파종하고 지난주에 끝내지 못한 포도나무 박피작업을 하였습니다.
옆지기가 동행해서 같이 일을 하여주니 능률이 배가됩니다.
<전에 만들어 놓은 자리에 땅콩하두둑, 강남콩 한두둑 파종>
<포도나무 박피작업을 깔끔하게 마무리>
일요일에는 지난주 이웃 블로거와 교환받은 슈퍼도라지 씨앗과 참당귀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퇴비 넣고 관리기로 로타리 작업한 후 두둑 만들어 절반정도는 도라지 씨앗을
나머지 절반은 참당귀 씨앗과 옥수수를 조금씩 나누어 파종하였습니다.
도라지는 파종 후 물을 주고 짚 등으로 덮어주어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해야
발아율이 높다고 하는데 짚이 없어 임시로 차광막으로 덮으 놓은 후 물을 주었습니다.
얼마나 발아가 될지 궁금합니다.
<도라지와 참당귀를 파종할 두둑>
<수분 보호를 위해 임시로 차광막으로 덮어놓고>
가뭄이 계속돼서 그런지 마늘의 성장속도가 더디기만 합니다.
시간이 있으면 마늘밭에 물주기 작업을 하고 돌아왔을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자동 관수시설을 끝내서 주중에 마늘밭에 자동으로 물주는 작업을 해놓을 계획입니다.
<직장동료가 나눔해준 와송을 천년초 심고 남은 자리에 정식>
<수분이 부족하여 잎끝이 말라가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마늘 양파밭 모습>
이번 주말에는 마치지 못한 관수시설을 끝내고
겨울을 지낸 블루베리를 백에 정식하여 자리를 위치를 잡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주말에 힘든 육체노동을 해서 그런지 온몸이 안아픈곳이 없습니다.
무리하게 일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농장에 도착하면 끈임없는 일감이 여기저기
널려 있으니 안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공들여 심어놓은 과일나무에 꽃이 피고 마늘잎이 녹색으로 돋아나는 모습을 보면
힘든일에도 위안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