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대표 리포트「RDA Interrobang」제35호 발간 -
콩은 우리가 먹는 곡식 중 유일하게 한반도가 고향으로, 우리 문화와 언어적 특성이 고스란히 콩 이름에 담겨 있다. 우리의 대표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두부와 콩나물, 세계인이 주목하는 발효식품 장류 등 한국인의 식탁을 책임져 오던 음식의 팔 할은 콩에서 비롯되었다.
농촌진흥청은 인류의 단백질을 책임지던 시대를 뛰어넘어 바야흐로 세계인의 식품이자 다양한 산업소재와 기능성 식품,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콩의 전성시대’를 대표 주간지「RDA Interrobang」제35호에서 집중 분석했다.
전 세계 콩 생산과 소비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우리나라에서 콩은 쌀, 밀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곡물이나, 1975년 98%에 이르던 콩 자급률이 계속 떨어져 현재 8.7%에 불과한 실정이다.
콩은 18세기 서양에 전파되기 시작하며 다양한 문화 속에서 다양한 요리로 탄생하고, 인류가 식량난을 겪을 때는 단백질을 제공하며 세계인의 필수 <식품>으로 정착했다. 동양의 된장과 두부뿐 아니라 대두유, 두유 등 건강을 지키는 가공식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콩은 이소플라본, 사포닌, 레시틴 등 다양한 기능성을 지녀 이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이 활발하다.
그런가하면, 석유를 대체하며 바이오 디젤과 잉크, 친환경 플라스틱과 섬유 등 <친환경 소재>로 용도가 확장되고, 콩의 상징성 등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
콩의 전성시대, 그러나 콩 자급률은 10%를 밑도는 현재 우리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RDA Interrobang」제35호는 무엇보다 국산 콩 생산기반 확보와 차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콩 재배 기술 개발, 경쟁력 있는 특산단지 확대, 우리의 콩 가공식품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국가차원의 육성 전략 등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 수요에 대비해 기능성과 신소재 분야 R&D를 강화할 시점으로, 우리가 보유한 다양한 유전자원을 활용해 산업화기술 개발, 고부가가치 콩 제품의 해외진출 등을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생물공학기술과 식품, 의약품, 에너지 분야가 융합되어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식의약 신소재용 GM콩을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전략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향 한반도를 떠나 세계 속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콩’의 끝없는 변신과 도전을「RDA Interrobang」제35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RDA Interrobang」은 스마트폰(http://m.rda.go.kr)과 농촌진흥청 홈페이지(http://www.rda.go.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문의]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장 고종민 053-663-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