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온몸으로 집짓기(2020)

나홀로 집짓기(다락 온돌마루 작업 등)

코코팜1 2017. 10. 11. 10:55

<다락 온돌마루 작업 등등>



-작업 6일차-

이제 휴일도 절반이 지나간다.

아직도 할일이 많이 남아 있건만 시간은 내 속도 모르고 빠르게 흘러만 가니 야속하기만 하다.

오늘 작업할 내용은 다락층의 바닥에 온돌마루를 설치작업을 할 예정이다.

물론 온돌마루 작업 역시 처음 시도하는 일이라 내심 걱정이 앞선다.

동영상을 여러번 봤으니 그대로 하면 되겠지....

다락의 크기가 9평정도라서 작업하는 속도가 붙으면 조금은 쉽게 끝낼 수도 있을것 같다.

접착제는 틴투스 제품중에서도 제일좋은 황토풀로 구입하고 마루자재는 한X 참마루를 구입했다.



유투브에서는 첫장은 온장으로 깔고 다음에 깔때 3/4등분한 조각을 사용하고 그 다음은 1/2 그리고 마지막은

1/4조각을 붙인 다음 다시 온장순으로 교대로 깔아주기만 하면 되는 작업이라서 쉬워 보였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은 절단을 할때 암수를 잘 구분하여 절단을 해야 나중에 파지가 덜 생겨 마루가 부족한

현상을 줄일 수 있단다.

온장의 길이가 900mm라서 4등분으로 절단하는 것은 칫수 나누는것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 300mm씩 3등분으로

절단하였다.


접착제는 비닐봉지 2개로 분리되어 있어 통에 혼합한 후 타일붙이는 흑손 비슷하게 생긴 것을 같이 보내줘서

그것으로 바닥에 접착제를 바른 후 마루를 한장 한장 암수 아귀를 맞춘다음 고무망치로 치면서 짜맞추었다.

바닥에 접착제를 많이 바르면 고무망치로 짜 맞출때 위로 올라오는 현상이 발생하여 다시 접착제를 닥아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정당히 바닥에 바르는 것이 기술이다.  


고무망치를 잘못 사용하여 마루에 검은 자국이 남아서 나중에 자국을 지우려면 고생을 해야할듯 하다.

오전에 절반정도 작업을 마무리하고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 후 바로 오후 작업을 시작했다.


마무리가 되어갈쯤해서 마루자재가 조금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파지가 생긴것은 별로 없으나 주문량을 조금 넉넉하게 할걸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렇다고 지금 해결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 끝까지 작업을 해보고 어찌할까 결정을 하기로 하였다.

 


 

해질무렵이 되어서야 작업이 마무리가 되어갔다.

마감하려 하니 900mm 마루 5장이 부족하다...

그대로 둘 수도 없으니 어찌하나 고민을 하다 결국 1층 거실과 주방 등에 사용하기로 한 다른 종류의 마루제품

5장으로 마감작업을 하였다.

모양새가 조금 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냥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부족한 부분만 빼면 작업은 초보치고는 훌륭하게 끝냈다,,,


다음번 거실과 주방작업은 오늘보다 잘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잠깐 시간을 내서 밭에 자라는 잡초들을 예초기로 자르는 일을 30분간 하고나서 하루를 마감했다.